전체 글34 2026 봄 후쿠오카 2박 3일 첫날 - 달라진 디지털 일본, 그리고 뜻박의 인생 맛짐 [후쿠오카 2박 3일] 가족과 함께한 봄날의 여정 - 1일차: 달라진 일본, 그리고 뜻밖의 인생 식당지난 4월, 저희 가족은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후쿠오카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 정말 오랜만에 나가는 첫 해외여행이라 출발 전날부터 제법 가슴이 설렜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인 만큼 꼼꼼하게 준비하려 노력했던, 그 첫 번째 기록을 시작합니다.1. 설레는 출발, 김해공항에서 생긴 일아침 7시 출발 비행기라 새벽같이 일어나 온 가족이 서둘렀습니다. 눈을 비비며 도착한 김해공항. 다행히 새벽 시간이라 주차 공간은 여유가 있었습니다.💡 소소한 꿀팁 하나! 공항공사 웹사이트를 통하면 실시간으로 공항 주차장 빈자리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항 가기 전에 미리 체크해 보니 헛걸음할 걱.. 2026. 7. 12. 못생긴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 '파반느' 오랜만에 아내의 추천으로 영화 한 편을 보았습니다. 변요환, 고아성 주연의 . 처음엔 그저 흔한 멜로 영화겠거니 하며 재생 버튼을 눌렀지만, 영화가 끝난 뒤에는 제목이 가진 무게만큼이나 묵직한 여운이 가슴 한구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관찰자 혹은 설계자, 변요환의 무게감영화 시작 전에는 당연히 변요환 배우가 극을 이끌어갈 주인공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이야기는 고아성과 문상민, 두 배우의 호흡으로 촘촘히 채워집니다. 변요환 배우는 마치 이들의 이야기를 밖에서 지켜보는 전지적 작가 시점의 인물처럼 느껴지는데, 영화 막바지에 이르면 그가 왜 그런 위치에 있어야 했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극의 균형을 잡아주는 그의 존재감은 이 영화의 영리한 구성 중 하나였습니다.뻔한 설정을 넘어선 뜻밖의 울림솔직히.. 2026. 3. 15. 넷플릭스 <워 머신>: 뇌 가동률 1%로 즐기는 금요일 밤의 카타르시스 금요일 저녁, 퇴근 후 집으로 돌아와 마주하는 고요한 시간은 직장인에게 무엇보다 소중한 보상입니다. 이번 한 주는 유독 치열했기에, 무언가 깊이 생각해야 하는 영화보다는 머릿속을 깨끗이 비워줄 '활극'이 간절했습니다.넷플릭스 메인을 무념무상으로 스크롤 하던 중 발견한 신작, 워 머신(War Machine). 사실 이런 류의 영화는 뻔합니다. 거구의 주인공, 국뽕 섞인 마초이즘, 그리고 개연성보다는 총성이 앞서는 전개. 평소라면 지나쳤을 테지만, 스트레스 지수가 한계치에 다다른 금요일 밤의 저에게는 오히려 '가장 적절한 처방전'처럼 보였습니다.1. '힘'이라는 숭배, 그리고 거대한 피지컬영화의 첫인상은 역시나 압도적인 '때깔'과 주인공의 피지컬이었습니다. 주인공을 보고 있자니 최근 미국 사회가 투영하고 있.. 2026. 3. 7. 다카노 가즈아키의 13계단 이전에 다카노 가즈아키의 '제노사이드'를 너무나 흥미롭게 읽었던 터라, 그의 다른 작품도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AI에게 '제노사이드'만큼 몰입도가 높고 재미있는 작품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고, 그렇게 추천 받게 된 첫 번째 책이 바로 작가의 데뷔작인 '13계단'입니다.짧은 진입 장벽, 그리고 압도적인 몰입감일본 소설을 꽤 많이 읽어왔음에도, 극 초반 등장인물들의 낯선 이름을 익히는 데는 여전히 약간의 적응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그 짧은 고비만 넘기고 나니, 작품에 완전히 몰입하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습니다.처음에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처럼 비교적 술술 읽히는 대중적인 추리 소설이려니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길수록 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대단히 묵직했으며, 깊은.. 2026. 2. 22. 이탈리안 레스토랑 같은 쌀국수 전문점 '포레스트 오늘숲 김해 장유점' 며칠 전 다른 음식점을 가던 길에 우연히 발견한 식당이 하나 있었습니다. 탁 트인 외관과 세련된 인테리어 덕분에 새로 생긴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이더군요. 호기심이 생겨 오늘 오전,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위치 및 주차 (접근성 굿!)율하천공원 인근,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는 거리의 코너에 자리 잡고 있어 눈에 잘 띄고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바로 앞 공원 쪽에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주차 스트레스 없이 아주 편하게 차를 대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아내와 아이와 함께 오전 11시 오픈 시간에 맞춰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저희보다 먼저 와서 대기하고 계신 분이 한 명 있더라고요. 11시 정각에 맞춰 기분 좋게 첫 손님 그룹으로 입장했습니다.소고기 쌀국수.. 2026. 2. 19. 소노캄 경주 솔직 후기 오늘은 약 2주 전,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다녀온 소노캄 경주 1박 2일 여행기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가장으로서 가족들에게 점수 좀 따고 싶어 선택한 곳이었는데, 결과는 대만족이었네요!겨울 야외 수영장, 과연 괜찮을까? (오션플레이)주말 기준 약 40만 원 정도의 비용을 들여 예약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건 날씨였습니다. 날이 워낙 추워서 "이 날씨에 야외 수영장에서 놀 수 있을까?" 싶었거든요.하지만 막상 들어가 보니 물속은 정말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차가운 바깥 공기와 따뜻한 물 온도의 차이에서 오는 묘한 쾌감이 있더라고요. 아이도 전혀 춥다는 소리 없이 너무 좋아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실외 규모도 상당히 컸고, 실내에도 이곳저곳 아이와 놀 수 있는 공간이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습니다. .. 2026. 2. 18.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