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돈을 마구 찍어내도 상관이 없어.
그것을 가지고 외국에서 물건을 사는데 쓰면 되니까....
대신 조금씩 달러가치가 떨어지고
언젠가는 강달러를 잃어버리게 되면서
세계 경제에 대한 지배력도 같이 포기해야 될거야.
현재를 살리고 미래를 망치는 것이지.
그게 10년 뒤가 될까? 아니면 20년 뒤가 될까?
내 생각에는 다들 예상하는 것보다는
빠르게 찾아올 것이라는 쪽이야.
우리나라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가 본데
이미 이명박이 양적완화라는 일을 엄청나게 했어.
얘기들어보니 이를 위해서 무려 300조에 달하는 돈을 풀었다는군.
근데 문제는 이 돈들이 서민들에게 가지 않았어.
또한 서민들에게 돈이 가지 않으니까 소비가 촉진되지 못했어.
결국 자영업자들이 제일 먼저 나가떨어졌지.
그게 정부는 돈을 풀었는데 왜 서민에게 돈이 가지 않았냐면
내집 자금 대출, 저금리에 대한 은행지원, 재정적자를 감수하고 건설경기부양(4대강 같은...)
이런 식으로 돈을 풀어놓으니까
결국 양적완화를 위해서 푼 돈이 다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간거야.
돈이 경제를 살리지 못하고 거품만 키워놓은
(혹은 거품을 유지하기 위해서 정부자금이 활용된) 결과가 되어버린 거지.
거품경제가 정말 안 좋은게 일단 거품경제가 만들어지면
집값이 오를 때에는 어디까지 오를지 모르기 때문에 무조건 집을 사야 되고
작년에 살 때보다는 올해 살 때 같은 평수라도 더 많은 돈을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야 하니까 부채의 크기가
소득에 걸맞게 한계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소득의 크기와 무관하게 마구 커진다구.
또 떨어질 때에는 부채만 남고 자기 순수재산은 크게 줄어드니까
거지 되는거 순간이 되고 말이지.
암튼 명박이가 돈을 퍼부어서 결과가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렇게 퍼부었는데도 결과가 지금 정도라서 큰 일이야.
국내 경기가 전혀 활성화되지 못하고
참여정부 때에 비해서 완전히 죽어버렸거든.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이놈의 돈이라는게 그냥 너 써라 하고 주는게 아니야.
어떻게든 돈을 쓸 수 있게 했다면 국내경제가 어떻게든 돌아갔을텐데
서민들께서 돈을 융자받아서 집을 구입하는데 쓰고
빚은 그대로 남은 셈이 되어버린 것이라서
전체적인 경제의 활력이 계속 죽어버리는 결과가 되어버리고 만거지.
이게 바로 부동산 거품경제의 특징이라고 할 수가 있어.
정부는 돈을 풀어서 그 돈을 쓰게 하고 싶지만
시중에는 돈이 점점 더 말라갈 수 밖에 없는 것.....
이런데도 불구하고 산수유같은 놈들이 계속 돈을 풀라고 하고 있잖아.
이게 얼마나 우리나라 경제를 더 나락으로 빠뜨려버리는 건지 조금이라도 안다면
할 수가 없는 소리인 거야.
이미 여러번 말했지만 정부에서 지금처럼 부동산 쪽으로 돈을 풀면
부동산의 거품만 커지고 서민들은 부채가 커지기 때문에 지갑을 닫아버리게 된다구.
소비는 더 위축이 되니까 경제가 살아나지 못하고 완전히 죽어버리게 되어있어.
그래서 정말 여기 업자들에게 말하고 싶어.
니들이 말하는 건 다같이 망하자는 말과 같아.
근데 그 망하는 수준이 지금만 망하는게 아니라
미래에 다시는 한국경제가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망해놓자는 말이나 마찬가지인거야.
내 글을 곱씹어보면 복지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가 있을거야.
정부가 돈을 쓰더라도 부동산이 아닌 복지를 위해서 돈을 쓰면
가장 아래 계층이 소비를 할 수 있는 여력을 얻게 되.
가장 아래 계층은 그보다 위의 계층을 상대로 물건을 구입하게 되고
그 위 계층은 풀리는 돈을 받아서 장사를 하든 기술을 팔든
돈을 벌게 된다구.
소비가 활력을 얻게 되기 시작하고 돈이 조금씩 더 많이 돌게 되는거지.
이런 이유 때문에 특별히 강점이 강한 산업을 가진게 아닌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영국 같은 나라들이 우리보다는
더 잘 사는거야.
솔직히 걔네들이 우리보다 휴대폰을 잘 만드냐?
아니면 우리만큼의 조선산업이 있냐?
특히 영국 봐... 진짜 산업이라고 할만한게 없거든.
겨우 두가지 내세우는게 북해유전과 금융산업인데
우리보다 더 선진국인 것을 아무도 부정하지 못하잖아.
걔네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산업이라고 내세울만한게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 우리보다 나은 이유는
바로 복지로 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인 거야.
부동산에 돈을 쓰지 않게 법제도를 잘 구비했던
독일이 지금 그래도 유럽에서 가장 잘 나가는 이유도
"부동산 억제"와 "복지 강화"의 양면 정책이
통했기 때문이야.(물론 독일은 산업도 강하긴 하다.)
반면에
재벌들에게 돈이 가게 되면
얘네들이 국내에 공장을 세우나?
중국이나 베트남에 세우겠지.
또 돈을 벌면 국산을 사겠나? 아니면 외제 명품을 사겠나?
여행을 가면 국내여행을 하겠나? 아니면 외국 여행을 가겠나?
이게 바로 재벌들의 문제이고
결국 얘네들이 국내 경제에 도움이 되게 하려면
세금을 증액해서 복지로 돈을 풀게끔 해야 하는거야.
바로 지금의 불황은 이런 문제라구.
대통령을 박근혜가 아닌 문재인을 뽑는게 국내 경제를 위해서
조금이라도 이득이 되는게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인데
아.... 정말 답답하게도 가장 나쁜 악수를 두었어.
그리고 내 글이 어렵지는 않잖아.
이해되었다면... 특히 폭등이들... 제발 부탁인데
부동산 경기 부양이 경제를 살릴 거라는 생각은 하지 말자.
또 돈을 벌더라도 부동산이 아닌 다른 방법을 돈을 벌 생각을 하자구.
부동산은 마치 과거에 토지공개념이 나왔었던 것처럼 공동의 재산으로 생각하는게 좋을거야.
그래서 부동산은 정부에게 맡기고 지방경제를 수도권 경제 이상으로 살리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부동산이 지역적으로 편차가 아예 생기지 않도록 하고
생산과 소비경제가 정상적으로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게 좋을거야.
명심하자.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것은 악이다.
또한 폭락이들도 마찬가지야.
니들 중에 부동산 가격 떨어지면 그때 사야지... 이런 생각 하는 놈들이 있을 수도 있을텐데
그러지 말자.
부동산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 자체가 나라경제 좀먹는 시작점이 되는 것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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